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를 안고 있는 어른 그리기를 해보겠습니다. 새로운 취미를 갖고 꾸준히 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드로잉을 시작했지만 퇴근 후에 강의를 보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전희성 작가님의 강의를 보면서 따라 그려봅니다.
덩어리 잡기
역시 처음은 덩어리 잡기입니다. 기존에 떨어진 두 개체(아이, 어른)를 그릴 때는 두 개의 덩어리를 비율을 고려하여 그렸지만 두 개체가 겹쳐 있는 그림의 경우에는 비율도 중요하지만 겹쳐지는 영역에 대해서 어떻게 덩어리를 표현할지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덩어리를 잡는 것이기에 어른의 팔과 아이의 얼굴, 어른의 얼굴과 아이의 얼굴 등 겹쳐지는 영역에 대해서 위치만 표시해 줍니다.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이기에 측면에서 보이는 뒷다리는 앞다리에 가려져 조금 얇게 표현을 했고, 마지막으로 가방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강사님은 아이를 안고 걷는 모습이기에 몸이 활처럼 앞으로 휘어 있는 모습을 표현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해는 가지만 표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계속 그리다 보면 몸이 일자로 떨어지는(사각형 모향으로) 형태로 그리게 된다고 하는데 일단 그려봅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리기
역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어를 변경하고 덩어리 잡은 레이어의 불투명도를 낮춰줍니다. 조금 어두운 색으로 라인을 따라 그립니다. 따라 그리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2곳입니다.
1. 모자챙 : 그전 그림에서는 그냥 일직선으로 그렸으나 여기서는 조금 입체감 있게 (따라) 그렸습니다. 강사님께서 이제 입체적으로 하는 방법을 배웠기에 그릴 수 있다고 하였으나... 저는 따라서 그리는 것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머릿속에 이미지는 그려지지만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관찰도 중요하지만 역시 그림은 센스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아이와 어른의 팔/손 : 겹쳐지는 부분이 많기에 표현이 어렵습니다. 특히 겹쳐질 때 앞과 뒤의 표현, 아이를 잡고 있는 어른의 팔/손의 모양이 머릿속에 상상은 되지만 간략하게 표현하는 것은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손은 드로잉을 할 때마다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겹쳐지는 부분의 경우는 연결되게 그리는 것보다는 선과 선을 조금 띄어서 그리는 것이 앞/뒤를 조금 더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결 시는 어떻게 그릴 수 있는지는... 연습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라인드로잉 완성하기
다시 레이어를 바꿔 검은색으로 완전한 라인을 그립니다. 우선 라인이 그려진대로 그립니다. 머리 부분이 조금 더 높이 올라온 듯하여 올가미 툴을 사용하여 조금 내렸습니다. 아이의 머리를 잡고 있는 손가락은 선으로 그리되 엄지손가락은 구부린 형태로 그려 손의 좌/우를 보다 명확하게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손의 경우 꽉 쥐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데... 무엇을 쥐고 있는지에 대해 표현하는 게 어색합니다. 다리의 비율이 맞지 않아 다리를 선택해서 조금 올려주었으며, 입체감을 주기 위해 바지 부분의 앞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검은색으로 칠해주었습니다. 일단 처음치고는 괜찮은 듯 보입니다... 손이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아이를 안고 있는 어른 타임랩스
역시 타임랩스를 찍고 보아야 무엇인가를 완성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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