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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라인드로잉

[클립스튜디오] 아이와 어른(출근하는 아빠) 그리기 2

by Mensch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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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따라) 그린 그림은 출근하는 아빠에게 뽀뽀하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잘 그린 것 같아 정말 내가 그린 것인지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특정 부분(손, 팔 등)들이 어색하기에 이를 어떻게 보완해야 할 것인지는 숙제인 것 같습니다. 

 

덩어리 잡기

덩어리를 잡기 전에 아이와 어른의 크기 비율을 맞춰봅니다. 2개 이상의 개체가 나올 경우 둘 사이의 비율을 맞추는 게 개체의 덩어리를 잡는 것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아이가 아빠의 볼에 뽀뽀를 하는 것이기에 두 개체는 최대한 가깝게 붙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체의 크기를 동그라미로 그려줍니다.

 

이제 덩어리를 잡아 주겠습니다. 아이의 얼굴과 얼굴을 살짝 가리면서 아빠의 볼을 잡는 팔, 그리고 몸과 까치발을 들고 있는 아이의 다리를 덩어리로 크게 잡아주었습니다. 아이는 측면이기에 기존에 그렸던 것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어른의 경우 뽀뽀를 받기 위해 얼굴을 오른쪽으로 약간 튼 모습이기에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만약에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면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어른의 얼굴이 약간 틀어진 모습과 몸, 그리고 가방과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을 따라 그렸습니다. 다리는 가방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구도를 잡기 위해 우선 그렸습니다. 그리고 문 입구이기에 단차를 표현해 주었습니다.

클립스튜디오_덩어리 잡기
비율을 잡고 덩어리를 잡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리기

전희성 작가님은 조금 전 덩어리 잡기에 이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리지만 전 실력이 부족하기에 레이어를 변경하여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림을 (따라) 그립니다. 우선 아이의 눈, 코, 입을 그리고 머리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얼굴을 지나는 팔과 손가락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립니다. 마지막으로 옷과 다리를 그리는데 특히, 까치발을 하고 있는 발가락의 모습을 조금 더 신경 써서 그렸습니다.

 

다음으로 어른의 모습을 그리는데 얼굴을 튼 모습이기에 귀는 얼굴 앞쪽에 표현을 했고 선으로 뒤통수의 머리를 표현하였습니다. 얼굴과 이어진 몸을 그리는데 몸은 뽀뽀를 받기 위해 굽어진 모습으로 측면에서 보이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그리기가 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과 등에서 허리를 지나 다리까지 이어지는 모습으로 쉽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비록 따라 그리는 것이긴 하지만..)

하지만 반대편의 팔, 어색하게 중간에 어정쩡하게 나와 있는 팔은 쉽게 상상도 되지 않고 따라 그리기도 어려웠습니다.

클립스튜디오_디테일하게 그리기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립니다.

 

라인드로잉 완성하기

이제 레이어를 바꿔 스케치한 선들을 보면서 라인드로잉을 완성하겠습니다. 아이의 눈, 코, 입은 거의 점을 찍는 형태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귀와 머리, 묶여있는 머리 등을 표현해 주었는데 이렇게 살짝살짝 표현만 해주어도 아이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나머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습과 까치발을 들고 있는 다리를 그려줍니다. 아이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손가락이었는데, 손가락은 선을 그어 가볍게 표현했습니다.(그래도 이것이 손가락이라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어른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오른쪽으로 튼 얼굴과 핸드폰을 들고 있는 팔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먼저 얼굴을 오른쪽으로 틀기 때문에 목이 길게 빠져 있는 모습과 머리의 측면, 뒷머리가 표현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뒷머리를 표현하는 게 생각보다 까다로웠는데, 뒷머리의 끝을 어떻게 해야 보다 자연스러울지 수십 번 고쳐도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강사님은 그냥 쓱싹하시면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는데.. 다음으로 오른쪽 팔로 팔이 어디서 나와야 할지, 그리고 팔과 몸통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강의를 보아도 도대체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오른쪽 팔은 접혀 있다는 가정하에 팔의 앞부분이 나와야 하는데, 이게 몸의 어느 부분을 지날지, 그리고 몸과 팔의 관계를 어떻게 표현할지는 다시 한번 그리면서 깊게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머리, 아이의 타이즈, 어른의 바지에 명암을 넣어서 보다 무게감 있는 그림을 그려줍니다. 

클립스튜디오_아이와 어른 뽀뽀하는 아이
검은색으로 라인드로잉을 완성합니다.

 

아이와 어른(출근하는 아빠 뽀뽀하는 아이) 타임랩스

지금까지 따라 그린 그림 중에서 가장 어려운 그림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잘 따라 그린(?)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전희성 작가님이

다시 한번 그리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하셨기에 다시 한번 그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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