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 항공권(예매, 가격비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항공권입니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요일(출발, 도착은 화~목 사이)', '시간(출발 오전 10시 전, 도착 오후 13시~17시 제외)', '예매 기간(최대한 일찍 한다고 더 싸지는 않습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특가 구매', '항공권 예매 사이트 쿠폰' 정도입니다.
여기서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카드 할인혜택(1+1 항공권, 바우처 사용 등), 마일리지 할인 등의 경우는 제외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주도 항공권 예매 및 가격 비교
3월 31일(금) 오전 출발해서 4월 2일(일) 오후에 돌아올 경우,
1. 요일/시간을 최대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이 솔직히 없습니다. 모두가 다 아시겠지만 금~월요일까지는 출발이든 도착이든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이건 지난 10년간 매년 몇 번씩 제주도를 다녀온 경험상 동일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금~월요일을 제외한 '화~목'이 가장 좋으나 저와 같은 직장인에게는 솔직히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요일/시간대를 변경하지 않으면 저렴하게 구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주말을 껴서 제주도 여행을 할 경우 가끔 목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예약하여 제주도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애매한 시간인 오후 5시~7시 30분 사이가 50% 이상 저렴한 경우가 많기에 직장인의 경우에는 반반차나 이른 퇴근을 통해 제주도로 이동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세이브한 비용으로 제주도 시내 호텔에 숙박을 하여 하루 정도 일찍 제주도 여행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의 경우 아침 일찍이 가장 저렴하고 10시~11시 사이가 그다음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역시 식사 시간이 걸리는 애매한 시간대에 항공권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2. 이 기간은 제주도 벚꽃 시즌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연휴, 공휴일, 벚꽃, 여름휴가, 단풍 시즌이 끼어있는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주말일 경우에는 항공권 예약을 너무 일찍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진이 아닌 이상 거의 비슷합니다. 특히 코로나 전/후로 항공권 가격이 엄청 올랐기에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경험상 특가나 할인이 아닌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연휴, 공휴일이 끼어 있을 때는 최대한 빠르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의 경우에는 미리 몇 달 전에 예약을 오픈하기에 미리미리 체크하여 오픈할 때 특가/할인좌석을 예약하면 좋고 저가항공의 경우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제가 검색해 본 결과 3개월 내 항공권을 사전에 오픈하기에 본인이 가고자 하는 날짜에 역순을 하여 특가를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3월 31일(금)~4월 2일(일)에 제주도를 가고자 하면 벚꽃 시즌이기 때문에 최소한 1월이나 2월 초에는 예약을 해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각종 사이트 가격 비교
미리 예약을 못할 경우 여러 홈페이지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 네이버 항공권 : 보통 1차로 항공권이 있는지 여부와 가격을 확인해 보기 위해 활용합니다. 금요일 출발하기 때문에 최소 편도 12만 원은 생각해 두셔야 합니다. 일단 31일 오전(7시)에 가는 비행기 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이 123,100원이고 2일 오후(12시 20분) 항공은 124,700원입니다. 총합이 247,800원입니다.(여기에는 대행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으니 조금이라도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직접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대행 수수료만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3월 31일(금) 제주도 가는 항공권의 선호 시간대(8시~11시)와 4월 2일(일) 김포로 가는 항공권의 오후 시간대(13시~21시)의 항공권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쿠팡 : 화면에서는 최저가인 것처럼 보이지만 날짜를 변경하면 실제 금액은 편도 14만원이 넘습니다. 네이버항공권에서 예약하는 게 더 좋아 보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특가 또는 평일 출발/도착이 아니면 쿠팡에서는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거의 몇 년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 스카이스캐너(야놀자 카약) : 여러 항공권 비교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카이스캐너의 경우 대략 비슷한 시간대에 256,840원이 나옵니다. 특이하게 돌아오는 오후 한 시대 비행기가 검색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국 항공권 비교 사이트의 경우 제3의 업체를 연결하여 결제를 해야 하기에 찜찜합니다. 저는 세계여행 때 키위닷컴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어 외국 항공권 비교 사이트에서는 절대 구매하지 않습니다.
- 제주패스 : 비슷한 시간대의 경우 2인 기준 총 491,600원이고 1인 기준으로는 245,000원 정도입니다. 그나마 조금 저렴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 항공사 홈페이지 : 비슷한 시간대의 제주항공 홈페이지는 247,400원,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는 244,200원입니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아침 이른 시간 외에는 매진입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동소이합니다.
4. 결론
- 벚꽃, 연휴, 공휴일, 단풍 시즌 등 특정 시즌에 가고자 한다면, 최소 3개월 전에 항공권을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출발 일주일 전부터 한번씩 검색을 해보면 가끔씩 취소 항공권이 나오기에 이 기회를 잡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쿠팡, 스카이스캐너 등 항공권 비교를 해도 크게 저렴한 항공권을 구할 수 없습니다.(특가 제외)
- 특별한 기간이 아닌 경우에는 항공권 가격이 천차만별이고(2만~12만 원) 큰 차이가 나지 않기에 주말 좋은 시간대의 10만 이하는 무조건 구입을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비슷하기에 가장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곳(예를 들어, 항공권 마일리지 적립 등)에서 예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가능하면 신용카드, 마일리지, 바우처를 활용하시는 게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 : 2023년 2월 20일 이후 부터 제주도 항공권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지난달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 편이 9.8%(1만 3031편)가 감소하였고 대체 항공편을 투입할 예정이나 앞으로 봄 나들이철이 되면 관광객이 늘어나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비싸지지는 않겠지만 10만 원대 or 11만 원 초반대의 항공권은 잡아두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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