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올레길 1코스의 시작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이번 제주도를 갈 때 와이프와 약속을 한 것이 하루는 올레길을 걷자는 것이었습니다. 숙소가 표선에 있었기에 숙소와 멀지 않은 올레길을 찾다가 어렵지 않은 1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시작이 오름 2개로 시작하기에 망설여지긴 했지만 막상 오르니 힘들지 않았을뿐더러 생각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말미오름(두산봉)
저는 걷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갔기에 주차장의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으나 올레 안내센터 앞에 공터가 있어 여기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안내센터에 화장실도 있습니다.
안내센터를 지나면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정자가 있는데 산악회 등에서 달아놓은 표식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서낭당 느낌이 듭니다. 이런 거 달지 말고 산만 다니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올라가 봅니다. 길에서 흔히 산에서 볼 수 있는 판(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이 깔려 있어 길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계단이 있어 살짝 긴장을 했으나 계단이 많지 않고 금방 올라가기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입구에서 정상까지 천천히 가도 15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입니다. 여기보다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볼 수 있는 오름이 근처에 지미봉이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라 갈 때 계단이 많아 생각 이상으로 많이 힘이 듭니다. 조금 편하게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보고 싶다면 말미오름을 추천드립니다.
전망대를 지나 천천히 걷습니다.
알오름
말미오름을 지나 숲길을 5분 정도 걷다보면 넓은 초지가 나오고 알오름을 알리는 올레길 표시가 나옵니다.
사진을 찍고 알오름으로 올라갑니다. 알오름은 정말 낮기 때문에 올라가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역시 올라가면서 저 멀리 성산일출봉, 우도가 보입니다. 왼쪽은 아마 지미봉이 아닐까 합니다.
알오름 정상에는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의자도 있습니다. 네... 알오름 정상에는 이것밖에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올레길을 계속 걷기 위해 계속 직진을 하였고, 말미오름에 주차하신 분들은 오신 길 그대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은 천천히 사진을 찍고 걸으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높지 않아 오름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듯합니다. 다만, 알오름만 가자고 할 경우에 주차장이 별도로 없는 것 같으니 이 점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날 운치 있는 물영아리 오름(람사르습지) (0) | 2023.05.12 |
---|---|
눈부시게 아름다운 올레길 6코스 (0) | 2023.04.25 |
초보자가 걷기 좋은 올레길 1코스 (0) | 2023.04.16 |
이상순님을 보러 갔지만 좋은 음악을 듣고 온, 롱플레이 (0) | 2023.04.14 |
떨어진 벚꽃이 아쉽다면 겹벚꽃 (0) | 2023.04.08 |
벚꽃과 유채꽃의 향연, 녹산로 (0) | 2023.04.05 |
청보리 뿐 아니라 모든 곳이 그림 같은 가파도 (0) | 2023.03.30 |
중문에 있는 베릿네오름 (0) | 2023.03.28 |
댓글